Palazzo Melzi d'Eril
밀라노에 자리한 팔라초 멜치 데릴은 18세기에 세워진 신고전주의 양식의 역사적 궁전입니다. 1830년 건축가 자코모 모랄리아가 정면을 개조해 단정하면서도 품위 있는 외관을 완성했습니다. 1층에는 표면을 거칠게 다듬은 녹청석 장식이 이어지고, 필라스터가 양옆을 지키는 아치형 입구가 시선을 이끕니다. 입구 위쪽에는 부조와 함께 아치의 중심을 이루는 쐐기돌 위 헤라클레스 형상이 놓여 있습니다.
안으로 들어서면 주랑과 로지아를 갖춘 안뜰이 펼쳐지고, 보가 기둥 위에 직접 놓이는 아키트레이브 구조가 넓고 열린 공간감을 만듭니다. 한때 유명했던 정원은 1930년대 도시 개발 과정에서 사라졌지만, 건물 내부에는 신고전주의 장식과 예술 작품이 남아 있습니다. 카리플로 재단의 복원을 거친 뒤, 지암바티스타 티에폴로와 루카 카를레바리스의 작품도 이곳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가장 오래 기억에 남는 장면은 아치 꼭대기에서 입구를 내려다보는 헤라클레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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