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other Day (The Coolies)
싱가포르에서 만나는 Another Day (The Coolies)는 Chong Fah Cheong이 2000년에 만든 청동 조각입니다. 높이 150센티미터, 너비 160센티미터, 깊이 130센티미터 규모로 제작되었습니다. 두 남자가 나무 벤치와 테이블에서 소박한 식사를 나누는 장면이 눈앞에 펼쳐집니다. 한 사람은 벤치 위에 쪼그려 앉고, 다른 사람은 한쪽 다리를 가슴 가까이 끌어당긴 채 그릇을 입으로 가져갑니다.
이 장면은 싱가포르의 창고와 싱가포르강의 범보트에서 일했던 1970년대와 1980년대 육체노동자들의 삶을 담습니다. 항구에서 혹독한 조건을 견디며 일했던 쿨리의 기억도 함께 불러옵니다. 도시 개발로 사라져가는 풍경을 표현한 이 작품은 프랑크푸르트 엑스포 2000의 싱가포르 관광청 전시관을 위해 처음 제작되었습니다. 이후 에스플러네이드, 싱가포르 미술관, 국립도서관 등 싱가포르 여러 장소에서 전시되었습니다.
청동 표면에 남은 두 사람의 자세는 거창한 사건보다 식사 한 끼와 휴식의 순간을 오래 바라보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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